부산시(시장 전재수)가 취업 등으로 이동이 잦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부동산 중개보수와 이사비를 지원한다. 시는 오는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2026 부산청년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 참여자 31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로 전입하거나 지역 내에서 이사한 18~39세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종 선정된 청년에게는 실제 지출된 부동산 중개보수와 이사비(용달·포장이사 등) 실비를 합쳐 최대 40만 원 한도 내에서 생애 1회 지원한다. 단, 택배비, 청소비, 차량 대여비, 가구 이전 설치비 등은 지원 항목에서 제외된다.
'2026 부산청년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 포스터.올해부터는 청년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요건과 신청 절차가 대폭 개선됐다. 지원 자격요건을 기존 '청년 1인 가구'에서 '청년 세대주 가구'까지 확대해 문턱을 낮췄으며, 공공마이데이터 시스템 도입으로 제출서류도 기존 8종에서 임대차계약서, 납부영수증, 통장사본 등 3종으로 간소화했다. 또한, 기존 건강보험료 외에 소득금액증명원을 소득 증빙자료로 추가해 신청 기회를 넓혔다.
지원 대상은 2025년 8월 1일부터 2026년 7월 31일 사이에 부산시 전입 및 전입신고를 마친 18~39세(1986년 1월 1일~2008년 12월 31일 출생) 일하는 청년이다. 소득 기준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1인 가구 기준 월 307만 8천 원 이하)이며, 임대차 거래금액(보증금 + 월세×100)이 1억 5천만 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청년 부부의 경우 부부 합산 소득을 기준으로 적용한다.
신청은 8월 18일 오전 10시부터 8월 24일 오후 6시까지 부산청년플랫폼(www.busan.go.kr/young)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시는 자격 심사 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310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예산 범위 내에서 추가 선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올해는 청년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요건 완화와 서류 간소화에 중점을 두었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주거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