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본점 전경.BNK부산은행이 소상공인의 현재 신용도뿐 아니라 미래 상환능력과 사업 성장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새로운 대출심사 체계를 도입했다. 금융거래 실적이 부족해 기존 신용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문턱을 낮추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자에게 보다 유리한 금융조건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부산은행은 지난 8월 말부터 기존 ‘ONE신용대출 소호중금리대출’을 ‘ONE신용대출 소호성장대출’로 개편하고 SCB(Small business Credit Bureau) 등급을 활용한 금리 우대를 적용하고 있다.
SCB는 소상공인의 기존 금융거래 정보뿐 아니라 사업성과 미래 상환능력,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부산은행은 SCB 상위등급 고객에게 최대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SCB 활용 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소상공인 전용 담보대출의 심사와 등급별 금리 적용에 SCB를 활용하고,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개인사업자 전용 사잇돌대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초기 창업·사업 단계의 소상공인부터 안정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한 사업자까지 사업 단계와 신용 특성에 맞춘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SCB를 활용하면 기존 금융거래 이력이나 신용도만으로는 충분히 평가하기 어려웠던 소상공인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대출 심사에 반영할 수 있어 소상공인 포용금융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주 BNK부산은행장은 “이번 SCB 도입을 통해 기존 금융거래 정보만으로는 충분히 평가받기 어려웠던 소상공인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보다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SCB 기반 대출상품을 확대하고 개인사업자 전용 사잇돌대출에도 참여하는 등 금융지원과 지역경제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8월 말부터 16개 은행권을 대상으로 SCB 모형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부산은행은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이를 대출상품에 적용한다. 부산은행은 금리 우대를 시작으로 향후 대출심사 등 SCB 활용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