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부산 AI 페스티벌」포스터.부산시는 오는 9일부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6 부산 AI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종합행사인 「2026 K-ICT WEEK in BUSAN」과 연계해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기업 중심의 기술 전시에서 벗어나 시민과 학생들이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생활 속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의 하나로 부산시교육청과 협력해 추진된다. 수도권에 집중된 AI 산업·교육 환경으로 인한 지역 간 경험 격차를 줄이고 학생과 시민들이 AI를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다양한 AI·로봇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운영하는 ‘AI·로봇 체험존’에서는 휴머노이드와 반려로봇을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다. ‘AI 기술 체험존’에서는 AI 스마트글라스 등 생활과 밀접한 최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AI를 활용한 창작활동을 체험하는 ‘AI 아트 앤드 피지컬 존’도 운영된다. 증강현실(AR) 피구 등 미래형 스포츠 콘텐츠를 비롯해 기술과 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특히 ‘부산 관광 코인 투어’에서는 코딩을 활용해 자율주행 로봇으로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놀이를 통해 AI와 로봇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AI에 대한 지식과 윤리, 정책 등을 쉽고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는 ‘AI 퀴즈 골든벨’도 열린다.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AI 기술의 올바른 활용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부산 AI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도 개최되며, 공모전 수상작은 행사 기간 현장에서 상영된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AI를 특정 전문가나 산업계만의 기술이 아닌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하고 체감하는 ‘생활 속 기술’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현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인공지능은 이제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생활 기술”이라며 “부산 AI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 누구나 AI를 쉽고 친숙하게 체험하고 부산이 AI를 가장 가깝게 누리는 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