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차세대 항공 기체부품의 첨단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항공산업 공급망 진입을 위한 기반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부산시는 우주항공청(KASA)이 공모한 「차세대 항공 기체부품 첨단제조 실증지원 기반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난 9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한국해양대학교, 동아대학교, 한국소재융합연구원이 공동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지역의 지·산·학·연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항공기업의 기술혁신과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 150억 원과 시비 65억 원 등 총 215억 원을 투입한다. 차세대 항공 기체부품의 첨단제조 공정을 실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개발과 기업 지원, 글로벌 네트워킹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2030년 이후 글로벌 민항기 수요 증가와 항공산업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와 연계한 대형 복합재 기체구조물 고속생산기술 및 첨단제조 공정 실증 기반을 마련한다.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인증, 기술자문 등 전 주기 지원도 제공한다.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공동개발(RSP) 참여를 위한 기술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선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은 지역 항공기업의 제조 역량을 고부가가치 미래 항공기체부품 분야로 전환하고, AI·디지털 제조기술을 접목한 첨단제조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과 국제공동개발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부산을 미래 항공산업의 첨단제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차세대 항공산업은 첨단소재와 인공지능(AI), 디지털 제조기술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부산이 미래 항공산업의 첨단제조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 구축부터 기술 실증, 기업 지원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항공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