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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간판, 도시의 품격을 높이다 - '부산사인엑스포' 16일 개막 - 아름다운 간판, 도시경관 새롭게 - 수상작 전시·간판 변천사 한눈에
  • 기사등록 2026-09-11 1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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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거리와 일상을 채우는 간판을 통해 도시디자인의 가치와 미래를 조망하는 「2026 부산사인엑스포」가 오는 16일 부산시민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옥외광고 문화를 확산하고, 간판이 도시의 표정과 품격을 바꾸는 생활 속 디자인이라는 인식을 넓히는 자리로 마련된다.



부산시와 부산광역시옥외광고협회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관에서 「2026 부산사인엑스포」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16일 오전 10시 30분 열리며, 옥외광고 관계자와 관련 학과 학생,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6 부산옥외광고대상」 공모전 시상과 아름다운 간판 제작 모범 업소 시상 등이 진행된다.



올해 부산옥외광고대상 공모전은 아름다운 옥외광고 문화를 정착시키고 도시경관을 개선할 창의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문별 대상에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준 작품들이 선정됐다. ‘창작 모형 광고물’ 부문에서는 박명식 작가의 「얼쑤」가 대상을 차지했다. 국립국악원의 한국적 정서를 ‘얼쑤’ 캘리그래피와 조형미로 표현해 전통문화와 옥외광고의 기능을 조화롭게 담아냈다는 평가다.


‘창작디자인’ 부문 대상은 홍가희·장예담 작가의 「온새미로」가 선정됐다. ‘자연 그대로’라는 순우리말의 의미를 바탕으로 연꽃과 돌담길, 곡선 등 전통적 이미지를 활용해 자연 친화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했다.


‘우리동네 예쁜간판 그리기’ 부문에서는 최예성 작가의 「우뚝 치킨」이, ‘아름다운 간판’ 부문에서는 허태선 작가의 「NYU.MI」가 각각 대상을 받았다. 특히 「NYU.MI」는 부산 미포의 지역적 특성을 파도와 여행의 이미지로 풀어내 장소성과 매장의 개성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모전 수상작은 16일부터 20일까지 부산시민공원 다솜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올해는 특히 간판의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도 마련돼 시대에 따라 달라진 간판의 모습과 도시디자인의 흐름을 보여준다.


옥외광고업 종사자 통합교육도 함께 진행해 창의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안전하고 건전한 옥외광고 문화 확산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운영한다.


문정주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간판은 시민들이 매일 마주하는 생활과 가장 가까운 도시디자인”이라며 “이번 부산사인엑스포를 통해 좋은 간판 하나가 도시의 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공감대를 넓히고,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옥외광고 문화가 부산 곳곳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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