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21일부터 부산 시내버스에 제로페이 해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권대수)은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21일부터 부산 시내버스에 제로페이 해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242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44% 증가했으며, 6월에는 48만 명이 방문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가 시행되면 외국인 관광객은 시내버스에 설치된 제로페이 QR을 자국에서 평소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스캔해 요금을 낼 수 있다. 제로페이는 현재 해외 24개국 76개 결제 앱과 연동돼 있어 별도의 교통카드를 구입하거나 원화를 환전할 필요가 없다.
대상은 부산 시내버스 2,520대 전체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입국 후 교통카드를 별도로 구매하고 충전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평소 사용하던 모바일 결제수단으로 부산의 주요 관광지와 지역 상권을 오갈 수 있게 된다.
이번 서비스의 의미는 단순한 버스요금 결제 편의에 그치지 않는다. 그동안 지역 상권을 중심으로 구축해온 제로페이 해외 결제 인프라를 대중교통으로 확대하면서 ‘이동→관광→소비’가 하나의 결제수단으로 이어지는 외국인 관광객 친화형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한결원은 그동안 부산관광공사, 부산경제진흥원,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왔다. 이번 시내버스 결제 도입을 계기로 대중교통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관광객의 부산 내 이동과 소비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시내버스에 제로페이 해외 결제가 도입되는 것은 제주에 이어 부산이 두 번째다. 한결원은 2024년 8월 제주 시내버스에 제로페이 QR 결제를 도입했으며, 제주에서는 올해 월평균 약 4만1000건, 누적 76만1000건의 해외 결제가 이뤄졌다.
권대수 한결원 이사장은 “외국인 관광객은 여러 관광지와 지역 상권을 오가는 만큼 이동 과정에서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편리하게 여행하고 지역 곳곳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