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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크루즈관광, ‘밤까지 머무는 관광’으로 - 24시간 터미널 운영 효과 - 오버나잇 크루즈 5항차 유치 - 야간관광·지역소비 확대
  • 기사등록 2026-09-18 07:44:41
  • 기사수정 2026-09-18 08: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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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크루즈 관광이 단순한 낮 시간대 기항에서 밤까지 머무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마련된 부산항 크루즈터미널 24시간 운영체계를 기반으로 올해 오버나잇 크루즈 5항차가 부산을 찾은 데 이어 9월에도 2항차가 추가 입항할 예정이다. 사진은 부산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하는 크루즈선박. <사진제공: 류전우 S&B 대표>부산의 크루즈 관광이 단순한 낮 시간대 기항에서 밤까지 머무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마련된 부산항 크루즈터미널 24시간 운영체계를 기반으로 올해 오버나잇 크루즈 5항차가 부산을 찾은 데 이어 9월에도 2항차가 추가 입항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9월 18일 주거형 럭셔리 크루즈 ‘더 월드(The World)호’가 부산에 입항한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2박 3일간 부산에 머물 예정으로, 크루즈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야간관광과 지역 소비를 확대하는 부산시의 체류형 크루즈 관광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다.


기존 크루즈 관광은 기항지에 머무는 시간이 제한돼 낮 시간대 관광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부산항 크루즈터미널의 24시간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관광객들이 야간에도 부산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부산시는 이를 야간관광과 외식·쇼핑·문화관광 등 지역 소비로 연결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더 월드호’ 기항을 계기로 크루즈 관광객이 부산의 밤과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선내 관광안내소를 운영하고 터미널에서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택시와 환전, 쇼핑, 통신 등 개별여행객에게 필요한 관광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9월 19일에는 희망 승객을 대상으로 광안리 야간관광도 지원한다. 광안리 드론쇼 관람과 주변 관광을 연계해 크루즈 승객이 부산의 밤을 체험하도록 하고, 외식과 쇼핑, 문화관광 등 주변 상권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24시간 운영 여건을 활용해 오버나잇 크루즈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부산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중인 크루즈선박.  <사진제공: 류전우 S&B 대표>부산시는 24시간 운영 여건을 활용해 오버나잇 크루즈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와 출입국·세관·검역(CIQ) 등 관계기관의 협력으로 터미널 24시간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선사 입장에서도 야간 체류를 포함한 다양한 기항 일정을 구성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관광상품도 단순한 관광지 목록을 제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야간관광, 개별 맞춤 일정, 전용 이동수단, 지역 미식과 공연, 선내 관광정보 등을 하나의 체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선사에 제안하는 방식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9월 24일 입항 예정인 오버나잇 크루즈 ‘아자마라 퍼수트(Azamara Pursuit)호’에는 야간 특별공연 콘텐츠도 제공한다. 부산시는 ‘더 월드호’와 ‘아자마라 퍼수트호’ 기항 지원 결과를 모니터링해 향후 오버나잇 항차 유치와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크루즈 관광의 경쟁력은 단순히 몇 척의 크루즈가 들어오느냐를 넘어 관광객이 얼마나 오래 머물며 부산을 깊이 경험하느냐에 있다”며 “24시간 크루즈터미널 운영을 기반으로 부산의 낮과 밤, 일상까지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오버나잇 크루즈 유치와 차별화된 기항지 관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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