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길 전 충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제35대 부산고용노동청장으로 취임하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고용·노동 현안 대응에 들어갔다. 30년 이상 고용노동부와 노동위원회, 지방노동관서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고용노동행정과 노사 상생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창길 신임 부산고용노동청장이 신임 청장은 9월 18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고용노동부 본부와 노동위원회, 지방노동관서를 두루 거치며 고용·노동 분야의 정책과 현장 업무를 경험했다.
이 청장은 부산·울산·경남이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노사관계와 산업재해 예방이 중요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청년층의 역외 유출과 초고령화에 따른 지역 일자리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산업현장의 노사갈등을 예방하고 산업재해를 줄이는 한편 일자리 창출과 고용서비스 강화 등 지역 현안에 대응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기보다 노동계와 경영계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을 강화해 노사 상생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이다.
이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데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어 소통하겠다”며 “노사갈등과 산업재해 예방,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의 여러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고용노동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에는 지역 대표 노사단체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부산·울산·경남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신임 청장은 앞으로 지역 산업현장의 노사관계 안정과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 청년과 고령층을 포함한 지역 일자리 문제 등 부산권 고용·노동 현안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