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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온 뒤 가르치면 늦다”...입국 전부터 배우는 ‘산업한국어’ - 월드다가치·에듀바이처, 교육모델 구축 투자협약 - E-7·E-9·유학생·예비취업자까지 교육 대상 확대 - 베트남, 우즈벡 등 5개국 현지 교육원 개설 추진
  • 기사등록 2026-09-28 15:24:51
  • 기사수정 2026-09-28 15: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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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권해석 (주)월드다가치 대표(좌측)와 김현미 (주)에듀바이처 대표가 외국인 인재를 해외에서부터 교육해 국내 기업의 직무와 연결하는 ‘산업한국어교육진흥원’ 모델 구축에 관한 상호 투자협약서를 작성했다.외국인 인력의 국내 취업과 정착을 위해서는 일상적인 한국어 교육을 넘어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산업한국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월드다가치(대표 권해석)와 ㈜에듀바이처(대표 김현미)가 외국인 인재를 해외에서부터 교육해 국내 기업의 직무와 연결하는 ‘산업한국어교육진흥원’ 모델 구축에 나섰다.


두 기업이 추진하는 산업한국어 교육은 단순히 한국어를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어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교육은 한글 기초부터 시작한다. 자체 개발한 ‘뉴로스템프 쉬운한글’을 활용해 한글의 기본 원리와 읽기·쓰기를 익힌 뒤 생활한국어와 산업한국어, 직무한국어로 단계적으로 확장한다.


‘뉴로스템프 쉬운한글’은 1권에서 한글의 기본 원리와 읽기·쓰기를, 2권에서는 받침과 문장, 실생활 표현 등을 다룬다. 회사 측은 해당 콘텐츠가 필리핀과 국내 유치원 등에서 한글 기초학습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 대상도 외국인 유학생에 한정하지 않는다. E-7 전문·기술인력과 E-9 산업현장 근로자, 해외에서 한국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취업자까지 포함한다.


직무교육 분야는 용접과 승강기, 냉난방, 자동차·자동차부품, 반도체, 미래자동차 등으로 확대한다. 산업별 교재와 함께 실제 작업현장을 반영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장비 사용법과 작업지시, 공정, 품질관리 등을 ‘보고 듣고 따라 하는’ 방식으로 익히도록 할 계획이다. 산업안전도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표현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에 포함한다.


특히 교육의 시작점을 국내 입국 이후에서 해외 현지로 앞당긴다는 점이 특징이다. 월드다가치와 에듀바이처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네팔,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5개국에 현지 산업한국어교육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월드다가치(대표 권해석/우측)와 ㈜에듀바이처(대표 김현미)가 외국인 인재를 해외에서부터 교육해 국내 기업의 직무와 연결하는 ‘산업한국어교육진흥원’ 모델 공동 구축에 나섰다.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가 현지에서 한글과 산업한국어, 직무교육을 먼저 이수한 뒤 국내에 들어와 현장 심화교육과 직무검증을 거쳐 기업과 연결되는 방식이다.


인력 선발 방식도 기업 수요를 먼저 반영한다. 기업의 인력수요와 실제 직무를 분석한 뒤 해당 직무에 필요한 인재를 선발해 교육하는 구조다.


기업 수요 파악 → 직무분석 → 해외 인재선발 → 산업한국어·영상교육 → 국내 입국 → 직무검증 → 기업매칭 → 취업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모델이다.


김현미 에듀바이처 대표는 “교육한 사람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에 맞는 사람을 선발해 교육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산업별 교육과정과 평가기준을 표준화해 산업한국어 교육과 평가, 직무검증을 담당하는 산업한국어 전문 인증기관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권해석 월드다가치 대표는 “외국인 인재교육의 기준을 ‘한국어를 얼마나 잘하느냐’에서 ‘한국어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느냐’로 바꾸려는 것”이라며 “해외 사전교육부터 국내 취업까지 연결되는 산업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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