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9월 29일 기장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 동부산권 산업단지 기업 대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 100일 동행간담회’를 개최했다.부산시가 동부산권 산업단지를 찾아 기업들의 현장 애로를 듣고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도시가스와 공업용수, 통근버스 등 생산·근로환경 개선과 함께 산업단지 입주업종 체계도 대폭 손질한다.
부산시는 9월 29일 기장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 동부산권 산업단지 기업 대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 100일 동행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리산단 도시가스 공급, 산업단지 통근버스 확대, 정관·장안산단 주차·교통 개선, 동부산권 공업용수 공급 등 기업의 생산활동과 근로자 출퇴근에 직결되는 현안이 논의됐다.
간담회에 앞서 전재수 부산시장은 기장군 장안읍의 ㈜비엠티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전재수 부산시장(가운데)이 29일 기장군 장안읍의 ㈜비엠티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1988년 설립된 ㈜비엠티는 반도체·조선·친환경에너지 분야 핵심 기자재 전문기업으로, 2009년 양산으로 이전했다가 2023년 본사를 부산으로 확장 이전한 기업이다. 부산시는 산업단지 계획 변경 과정에서 관계기관과 협의해 입지 규제를 개선했고, 이를 통해 비엠티는 제2공장 증설과 도장공정 설치 등 부산 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비엠티는 기술 경쟁력과 성장잠재력, 산업적 파급효과 등을 인정받아 지난 8월 ‘부산형 앵커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시는 산업단지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기업의 경영환경과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산단 인근 정주여건 개선과 정책자금 이차보전 지원, 동부산스마트밸리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이 추진되고 있다.
산업단지의 구조적 변화에도 속도를 낸다.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46년 만에 산업단지 유치 업종 체계를 전면 재설계한다. 기업 의견을 반영해 단계별·업종별·권역별로 입주 허용 업종을 확대하고, 앞으로 5년마다 산업단지 기능과 유치업종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동부산권 산업단지 현황도정관일반산업단지에는 복합문화공간과 실내체육시설, 공유오피스, 지원센터 등을 갖춘 청년문화센터도 건립한다. 공장 중심의 산업단지를 문화와 생활이 결합된 공간으로 전환해 청년 인재 유입과 기업의 인력 확보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기업이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부산의 미래를 만드는 일”이라며 “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와 현장의 불편을 적극 개선하고 기업의 도전과 투자가 부산에서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