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시장은 3일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김동하 지부장 등 노동조합 관계자와 금석호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각각 만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타결에 대해 환영을 뜻을 전하고 산업전환 대응과 지역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울산광역시가 2026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원만히 매듭지은 HD현대중공업 노사를 직접 찾아 상생 타결을 격려하고, AI 기반 산업 대전환(AX)과 부유식 해상풍력 등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민·관 협력망 구축에 나섰다. 울산시는 김상욱 울산시장이 3일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노동조합 및 경영진과 연쇄 면담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김상욱 시장은 이날 김동하 지부장을 비롯한 노동조합 관계자와 금석호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차례로 만나 교섭 타결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산업 인공지능 전환(AX)과 이주노동자 수급 및 정착, 하청·이주노동자 산업안전망 강화 등 시와 노사가 함께 풀어나갈 당면 과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산업 인공지능 전환과 관련해 김 시장은 “기술 전환의 과정에서 노동이 일방적으로 희생되어서는 안 되며, 노동자가 정책 설계의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울산시가 추진 중인 ‘노동정책위원회’를 통해 HD현대중공업 노사가 맺은 ‘산업전환 특별협약’의 성과를 시정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자고 제안했다. 경영진에게는 현장 안전관리 등 AX 기술 접목이 시급한 분야의 수요를 시에 적극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선업계의 핵심 화두인 이주노동자 문제에 대해서는 노사, 전문가, 주민이 함께하는 사회적 공론화 협의체 구성을 제시했다. 내국인 일자리 보호와 노동조건 개선, 지역사회 융합을 아우르는 단계적 사회적 합의를 모아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펴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노동조합이 요청한 하청·이주노동자 산재 지원체계에 대해서는 울산노동인권센터 기능 강화와 유관기관 협업을 약속했다.
미래 신산업 연계 방안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시는 HD현대중공업의 독보적인 해양 플랜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과 친환경 선박, 그린수소·암모니아 벙커링 인프라를 하나로 묶는 해양 신산업 청사진을 제시하며 기업 차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과 친환경 해양 신산업은 현대중공업뿐 아니라 울산 경제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핵심 먹거리”라며 “산업 대전환과 복잡한 노동 현안을 지혜롭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기업과 노동조합이 울산시를 든든한 정책 파트너로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