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금샘고등학교가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을 계기로 내년부터 ‘부산전력반도체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미래 첨단 모빌리티와 AI 산업의 핵심인 전력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요람으로의 대변신을 선언했다.
‘부산전력반도체고등학교 비전선포식 및 입학설명회’ 포스터.금샘고등학교는 4일 오후 해운대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부산전력반도체고등학교 비전선포식 및 입학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새 출발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년 정부의 전력반도체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최종 선정된 금샘고가 2027학년도 새 학기부터 ‘부산전력반도체고등학교’로 공식 전환됨에 따라, 지역 교육계와 반도체 산업계, 학부모 및 예비 신입생들에게 학교의 혁신 비전과 산학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인공지능(AI), 로봇 등 국가 미래 핵심 산업의 전력 효율을 좌우하는 필수 전략 부품이다. 학교 측은 기장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등 지역 반도체 클러스터와 긴밀히 연계해 기업 맞춤형 실습 인프라를 확충하고, 졸업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기술 인재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행사는 1부 비전선포식과 2부 초청 특강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협약형 특성화고 비전 선포 세리머니와 학교 홍보영상 상영, 학과별 특화 커리큘럼 및 취업 연계 진로를 안내하는 입학설명회가 펼쳐졌다.
2부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권위자인 신훈규 포스텍 교수가 ‘전력반도체의 새로운 항해’를 주제로 산업 트렌드를 짚었으며,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방송인인 고명환 씨가 ‘전력 질주, 도전하는 청소년’을 주제로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자기 성장을 독려하는 특별 강연을 맡아 큰 호응을 얻었다.
오상흔 금샘고 교장은 “이번 비전선포식은 부산전력반도체고가 나아갈 청사진을 산업계·교육계·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공유한 뜻깊은 마일스톤”이라며 “학생들이 첨단 반도체 기술을 익혀 국가 산업을 이끄는 전문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산학 밀착형 교육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