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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세월호 생명기억관’ 조감도[부산경제신문/김태현 기자]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선체조사위원회가 수립한 ‘세월호 선체 보존·처리 계획‘을 보완·확정하고, 선체를 영구 보존할 거치장소를 목포 신항만 배후부지로 최종 확정했다.


지난 2018년 선조위는 목포 신항만 일원에 가칭 ‘세월호생명기억관(파손선체 원형보존 및 복합관 조성)’을 건립하여 추모, 기억 및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것을 의결하였으나, 실제 선체 거치장소에 대해서는 결정을 유보한 바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 단체의 의견과 해당 지자체인 목포시의 목포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거치장소를 목포 신항만 배후부지로 최종 확정하였다. 올해 6월 29일 세월호 희생자 가족 단체가 선체 거치장소로 목포 신항만 배후부지를 가장 선호한다는 의견을 해양수산부에 통보하였으며, 이어 7월 24일 목포시에서는 시민 74%가 세월호 목포 거치에 찬성한다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해양수산부에 알렸다.


조승우 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장은 “선체 거치장소가 확정됨에 따라, 8월 중 예산당국에 ‘선체 보존·처리 계획’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신청하고, 2027년 최종 거치를 목표로 중장기 재정소요 등 사업계획의 적정성 검토 등을 거쳐 2021년 상반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라며, “세월호생명기억관(가칭)은 희생자를 추모하고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민간 카페리 여객선을 원형 보존하는 세계 유일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는 참사 3년 만인 2017년에 인양되어 같은 해 3월 목포 신항으로 옮겨졌으며, 현재까지 신항에 임시 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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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19 10: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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