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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귀자 사진가의 첫 번째 “고향정담”사진전이 IPA 갤러리(창원시회원구양덕북12길107 3층)에서16일∼22일까지 열린다. 


장귀자 작가는 경남 창녕에 살면서 시골 풍경 소재로 촬영하여 사진을 발표해 왔다.

“고향정담”전은 일반적인 시골 풍경을 그림을 그린듯한 느낌을 주는 스케치기법으로 작품을 제작하였다. 단조로운 소재에서 회화적 표현양식을 덧입혀 감상자에게 새로운 사진 영역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은 사라져가고 있는 시골의 정감 어린 소소한 장면들로서 허름한 돌담에서 오래되고 낡고 퇴색한 문짝, 작고 초라한 마루가 있는 전형적인 시골 장면에서 추억들을 소환시키는 묘한 여운을 남기는 사진들이다.


사진에 내재 되어 있는 감성들은 작가의 시골 생활의 단조로움과 여유로움의 흥미로운 앙상블이 잠재해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작가는 시골의 조용한 정서에서 출발하고 있지만 자신의 내부에 응축된 삶의 갈증들이 간간히 감지되는 닫힌 문이나 담장을 감싸고 있는 담쟁이 넝쿨들이 억눌려져 있는 생활이 주는 드러나지는 않지만 복잡한 감성들에서 벗어나려는 시작점이라 보여진다. 


시골을 단순히 과거에 대한 소환이나 기억에 잠재해있는 것보다는 아련한 욕망과 갈등들의 교차하는 연결고리로 풀어내고 있는 몸부림 같은 작동 기재가 작품에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다.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듯한 느낌은 사진이 주는 고유한 이미지의 재현을 달리하여 표현의 다양함과 무한함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사진 표현양식으로 색다른 흥미와 발견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작가는 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있으며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GROP경남사진학술연구원 회원, IPA국제사진가협회 회원이며, 경남사진학술연구원 기획전을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전시회에 참가한 경력을 갖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아름다운 동화를 보는 듯한 시골의 가을 정서를 자아내는 사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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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23 08: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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