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부산 고등부 선수단이 순항 중이다. 대회 4일 차인 20일 현재, 이들은 금메달 5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5개를 포함해 총 32개의 메달을 따내며 선전하고 있다.
부산 선발팀은 펜싱 여자 플러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포문을 열었다. 계성여고 구차빈, 부산체고 김하은, 장하선, 조혜림이 이뤄낸 쾌거다. 이어 부산동여고 김지윤, 부산체고 김예담, 김채원, 최현서, 구지윤으로 구성된 부산 선발팀은 에어로빅·힙합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김지윤은 에어로빅과 힙합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부산 선수단 첫 3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수영 종목 남자부 접영 200m에서는 부산체고 박우민이 금메달을 추가했고, 세팍타크로 남·여 모두 결승에 진출해 3년 연속 동반 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이룬 결과라 더욱 뜻깊다"라며 "남은 경기에서도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