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기보 이사장(왼쪽에서 두번째), 이기하 UKF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를 포함한 협약참석자들이 업무협약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개별 도전’에서 ‘연결된 시스템’으로 전환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미주 한인 창업·투자 네트워크와 손잡고 K-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기보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에서 열린 ‘UKF 82 Startup Summit 2026’ 현장에서 미주한인창업자연합(UKF)과 ‘글로벌 K-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투자연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보가 실리콘밸리 지점 개소를 계기로 미국 창업·투자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UKF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술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 유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UKF는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인 창업자와 투자자 등 약 1,500명 규모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비영리단체로, 2024년 설립 이후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과 글로벌 확산을 지원해 오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내 유망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발굴 ▲미국 현지 투자자·액셀러레이터 연계를 통한 투자 유치 지원 ▲미국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창업·기술·사업화·투자 분야 멘토링과 정보 교류 ▲세미나·포럼 등 공동 행사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기보는 보증·금융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기업을 선별하고, UKF는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자 연결과 시장 적응을 돕는 역할을 맡아 상호 보완적인 협업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에 보다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기술기업이 미국 창업·투자 생태계에 보다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