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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위기 넘겼다”… 해운대 시외버스정류소, ‘구 스펀지’ 앞 이전 추진 - 접근성·상권 영향 고려한 대체 부지 마련… 교통 혼잡 최소화 운영 방안도 병행
  • 기사등록 2026-04-08 1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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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청 전경.부산 해운대구가 폐쇄 위기에 놓였던 해운대시외버스정류소 존치를 위해 실효성 있는 대체 부지를 마련했다. 이용객 접근성과 지역 상권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결정으로, 향후 복합환승거점 조성의 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해운대구는 임대료 급등과 부지 계약 만료로 이전이 불가피했던 해운대시외버스정류소 문제 해결을 위해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앞(구 스펀지)’ 부지를 대체 이전지로 검토하고, 부산시에 적극 협의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운대시외버스정류소는 오는 2025년 12월 31일 기존 부지 임대차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으나, 최근 지가 상승으로 임대료가 크게 오르면서 적절한 이전 부지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동안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교통 혼잡 문제 등을 고려해 도시철도 2호선 중동역 인근 정류소로 이전을 권고했지만, 운영업체 측이 승객 불편과 수익 감소를 우려해 반대하면서 협의가 난항을 겪었다.


이에 해운대구는 “정류소는 해운대역 인근에 있어야 한다”는 주민과 상인들의 요구를 반영해, 기존 생활 동선과 상권 영향이 적은 ‘구 스펀지’ 부지를 대체지로 제시했다. 해당 부지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기존 이용객의 이동 패턴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구는 이전에 따른 교통 혼잡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구체적인 운영 방안도 마련했다. 정류소 내 차량 정체를 줄이기 위해 버스 배차 간격을 조정하고, 정차 차량을 최대 2대로 제한할 계획이다. 또한 승하차 시간을 2~3분 이내로 단축해 회전율을 높이고, 체류 시간이 긴 수도권 노선은 중동역 정류소로 분산 배치해 도심 혼잡을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해운대구는 이번 정류소 이전을 계기로 시내·외 버스와 도시철도가 연계되는 복합환승거점 조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정류소 이전을 넘어 지역 교통 체계 전반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구 관계자는 “시외버스정류소는 지역 경제와 직결된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주민 이동권 보장과 상권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부산시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이 이용객 편의와 교통 흐름, 상권 보호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지, 향후 추진 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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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4-08 1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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