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역사 공간이 ‘하루짜리 도서관’으로 변신한다. 광안역 유휴공간을 활용한 팝업 행사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도서관 이용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새로운 독서문화 실험이 펼쳐진다.
부산교통공사는 국회부산도서관과 협력해 오는 25일 부산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 지하 1층 ‘메트로라운지 광안’에서 ‘머무는 팝업도서관 국회부산도서관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교통공사는 국회부산도서관과 협력해 오는 25일 부산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 지하 1층 ‘메트로라운지 광안’에서 ‘머무는 팝업도서관 국회부산도서관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도시철도 역사라는 생활 밀착형 공간을 활용해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사는 장소를 제공하고, 국회부산도서관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맡아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기증 도서를 무료로 나누는 ‘책 나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시민들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단순한 열람을 넘어 실제 도서관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점이 특징이다.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킬링타임 컬러링’ 프로그램을 통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모바일 앱 회원가입, 도서관 퀴즈, 방문·대출 인증 등에 참여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다만 기념품은 선착순으로 제공돼 조기 소진될 수 있다.
행사 당일 메트로라운지 미디어월에서는 국회부산도서관 홍보 영상이 상영돼 도서관 서비스와 이용 정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메트로라운지 광안’은 광안역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된 시민 친화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해 5월 개소 이후 전시와 영상 상영,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정미영 국회부산도서관장은 “일상 공간에서 도서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시도”라며 “시민과 도서관의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도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기관 협력을 통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