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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출 회복세 뚜렷… 4월 수출 13억 달러 돌파 - 전기차·화장품·선박 수출 호조… 무역수지 3개월 연속 흑자 이어가
  • 기사등록 2026-05-29 08: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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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026년 4월 수출입동향 분석 결과, 부산지역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한 13억5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불이 꺼지지 않는 부산진해신항 모습(사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동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산 수출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와 화장품, 선박류 등 다양한 품목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부산시는 2026년 4월 수출입동향 분석 결과, 부산지역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한 13억5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수출 실적이다.


반면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한 13억3천4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무역수지는 2천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산은 3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수출 증가세는 특정 산업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품목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실제 부산의 주요 11대 수출 품목 가운데 10개 품목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전기자동차 수출이 무려 7,597%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기타기계류 270.8%, 화장품 108.3%, 기타어류 93.4%, 선박류 46.1%, 항공기부품 35.9% 등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특히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전기자동차 수출 물량이 크게 늘었고, K-뷰티 열풍에 힘입어 부산 화장품의 북미·아시아 시장 수출도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자동차부품 수출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현지 생산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9% 감소했다. 그러나 전월 대비로는 7.3% 증가하며 회복 가능성도 나타냈다.


지역별 수출 흐름에서도 시장 다변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미국 수출은 46.1%, 중국은 26.2%, 중남미는 17.3%, 아프리카는 97.8% 각각 증가하며 신흥시장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수산물의 아프리카 수출 확대와 함께 친환경자동차, 아연도강판 등 철강류 제품이 중남미 시장에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동 지역 수출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류 차질과 지정학적 불안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8% 감소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68.2% 증가해 일부 회복 흐름도 감지되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도 전기자동차와 화장품, 전선류, 전력기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저압케이블은 중국·인도·베트남 등 신흥국 중심으로, 고압케이블은 미국 시장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전자 연결부품 역시 미국·중국·필리핀 등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수출 회복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부산의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유망 수출품목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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