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오창민기자]

경남 합천군 가야면 가야친환경쌀영농조합법인이 지난 24일 창녕군 화황산 지하곡에서 개최된 제4회 경상남도 친환경농업인대회에서 친환경생태농업대상 단체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상남도 친환경생태농업대상은 경상남도 생태농업 육성에 기여한 공이 현저한 농업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1차 서면평가 및 2차 현장평가로 심사하여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우수상을 수상한 가야친환경쌀영농조합법인은 1999년 우렁이농법으로 1㏊ 시작하여,
2014년 현재 유기농 4.4㏊, 무농약 43㏊ 등 총265㏊ 참여농가 385명의 친환경 쌀을 생산하는 영농조합법인이다.
가야산 인근의 황토지대로서 규산과 유기물 함량 비율이 높아 생육기까지 충분히 양분을 공급해주어 양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참여농가의 년 2회 이상 교육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기술을 증진시키고 친환경생산기술 매뉴얼을 바탕으로 현장지도 점검을 통한 철저한 단계별 생산 및 출하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유용미생물 및 천연농약을 자가제조하고, 태양광 해충 유인트랩으로 병충해을 방제하고, 겨울철 녹비작물 재배 후 토양에 전량 환원하여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으며, 부산 생태유아공동체, 생협, 학교급식 등 직거래 위주로 판매하여 연간 385백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번 우수상 수상으로 가야 친환경쌀영농조합법인은 내년도 경남도 친환경농업 자체 지원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받는 특전을 갖게 된다.
송영화 대표는 수상소감으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무농약 이상 친환경 인증면적을 100㏊ 확대하여 친환경농업 메카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올해말 친환경 누룽지 가공공장 건립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농산물 생산 공급을 최우선 목표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토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