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조재환기자]

아쟁연주자 진민진은 두 번째 아쟁독주회 “궤적(軌跡)”을 2014년 11월 6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개최한다.
진민진은 부산예고, 부산대학교 한국음악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부산출신의 정통 아쟁연주가로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 부산시지정 무형문화재 제16호 박대성류 아쟁산조 전수자, 국립부산국악원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또한 후학지도를 위해 부산대학교, 부산교육대학교 등에 출강하는 등 전통음악의 계승,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연주가이다.
이번공연은 대표적인 민속기악독주곡 산조의 발생과정을 되짚어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그 순서를 역으로 연주하며 산조의 생성과정 및
변화되는 과정을 재조명한다.
첫번째곡으로 아쟁산조 2세대인 박대성류 아쟁산조,
두번째곡으로 아쟁산조 창시자인 한일섭류 아쟁산조를
연주하고,
세번째곡으로 산조의 원형이라고 볼 수 있는 봉장취,
마지막으로 모든 민속악의 뿌리인 무속음악 진도씻김굿 음악을 연주한다.
진민진씨는 “지난 첫 번째 독주회에서는 ‘옛 것에서 배워 새로운 것을 깨닫는다.’라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마음으로 <옛 음악듣기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이번 두번째 독주회에서는 그 것의 연장선상으로 민속음악의 백미인 산조의 궤적을 거슬러 올라가보는 독주회를 준비했다”고 한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의 이수자 박환영(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교수), 국립부산국악원 단원인 박은하(거문고), 오교선(대금)의 찬조출연으로 공연의 볼거리를 더했으며 공연감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립부산국악원 학예연구사 조태원의 해설도 곁들인다.
공연은 전석초대로 진행되며 문의는 진민진(☎ 010-2559-0428)으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