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한글사랑 나라사랑 앞장서
부산경제 기자 2014-11-11 13:05:32
[부산경제신문/오창민기자]
훈민정음 반포 568돌을 맞이한 가운데, 합천군의 한글사랑에 대한 남다른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합천군은 우리민족 고유의 문화유산인 한글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며, 공공기관이 올바른 한글사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경남도 군단위 최초로 지난 7일부터 합천군 한글사랑 조례를 시행하고 있다.
이 조례에는 군민의 한글사용 촉진 및 국어의 발전과 보전을 위한 정책추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한글사용 개선사항이 규정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합천군은 소속 공무원의 한글 사용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와 멋진 보고서 꾸미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군민의 국어능력 향상을 위해 할머니 한글교실과 다문화가족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국어문화 활성화를 위해 한글자랑 글짓기 대회, 이주홍 어린이 문학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으며,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사업으로 향교 충효교실 및 내고장 언어 보전사업으로 사투리 경연대회를 지원하고 있다.
이인도 문화체육과장은 “한글 사랑, 무궁화 사랑이 곧 나라 사랑이라는 마음으로, 합천군의 국어책임관으로서 정확한 한글 사용을 장려하고, 한글사용 환경 개선에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 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