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방학을 맞은 여중?고생들이 공대 오빠들과 함께 공학의 매력에 빠져보는 행사가 열렸다.
부경대학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동남권역사업단(단장 윤종태)은 7월 22일 오후 용당캠퍼스 한미르관 1층 여의주홀에서 ‘걸스 엔지니어링 위크-지금은 공학 소녀시대’를 개최했다.
부경대 동남권역사업단과 울산지역사업단, 경남지역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부산중앙여고, 경남여고 등 부산*울산*경남 지역 32개 학교에서 여중*고생 30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여학생들에게 다양한 공학체험 기회를 제공해 공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공학 분야 진로 선택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의공학, 건축공학, 화학공학, 광학공학, 전자공학, 전기공학 등 분야별로 마련된 실험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공학과 친해지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부경대 공과대학과 자연과학대학 학생 및 연구원 30여명이 일일 선생님으로 나서 참가 학생들에게 공학 원리를 설명하고, 실험방법을 안내했다.
이날 열린 체험 프로그램은 △유전암호 DNA 추출하기, △세모의 꿈, 삼각형으로 공간 디자인하기, △콜로이드 물질 넌 누구냐?, △Mirror Magic, △빛이 와서 소리가 됐어, △떨리는 진동카, 떨리는 내 마음, △LED 압전소자 발전기를 켜라 등이다.
행사에 참가한 강경빈 학생(장유고 2학년)은 “공학자가 되는 것이 꿈인데 평소에는 공학실험이나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참가 신청했다.”면서, “대학생 오빠들이 쉽게 잘 가르쳐줘서 공학원리를 재미있게 배웠다.”고 말했다.
한편 ‘걸스 엔지니어링 위크’ 행사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지정한 여성공학주간(7월19일~26일) 동안 전국 16개 지역사업단에서 동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