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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단디벤처포럼 행사 모습.(사진제공=부산지방중소기업청) |
부산지역 벤처·창업 생태계의 허브인 센텀시티에서 부산·울산의 우수 스타트업들과 수도권의 벤처캐피탈(VC)가 만나는 동남권 최대 규모의 투자 IR 행사가 열린다.
부산지방중소기업청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과 VC가 한자리에 모인 ‘찾아가는 투자 IR(부산·울산)’ 행사를 26일 부산 디자인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술창업 거점인 부산센탑(CENTAP) 등 벤처·창업 인프라는 잘 갖춰졌지만, 상대적으로 투자유치 기회를 갖기 어려웠던 부산·울산지역의 우수한 스타트업들을 위해 마련됐다.
평소 만나기가 쉽지 않았던 수도권의 벤처캐피탈리스트(VC) 20여명이 직접 부산 지역을 방문하여 실리콘밸리 방식의 투자 IR과 투자상담·멘토링 등 지역 스타트업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1부 투자 IR과 2부 투자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더하이브 등 단디포럼을 통해 초기 투자를 유치했거나 지역 VC·액셀러레이터가 투자검토 중인 11개의 우수 스타트업들이 실리콘밸리 투자 IR 방식으로 자신들의 기술과 장점을 집중 설명해 벤처캐피탈(VC)의 투자를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IR 피칭에서 1위를 차지한 기업(창업 3년 이내 기업에 한함)은 ‘도전! K-스타트업 2017(범부처 통합경진대회)’의 중소기업청을 대표하는 40개팀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가점을 부여받게 된다.
금번 ‘도전! K-스타트업 2017’에서 중기청 대표로 출전해 우승할 경우 2억원의 상금과 함께 대통령상 등을 수여한다. 또 VC들로부터 추가 투자유치, 사업화, 판로·마케팅, 지식재산권 확보 등 다양한 지원도 제공된다.
2부에서는 VC 20여개사와 사전 매칭된 35개의 기업이 최소 3회 이상, 회당 25분 이상의 1대 1 밀착 투자상담을 통해 해당 제품(기술)의 시장성 및 차별적 경쟁력 등 투자 가능 여부 등을 검토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 당일에는 지난 2013년에 결성돼 지역 스타트업들의 성장투자 대표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한 단디벤처포럼의 4주년을 기념해 회원사들이 함께해 그간의 단디포럼의 성과를 공유하고 활동비전을 모색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VC가 전국을 순회하며 찾아가 투자 상담을 실시하는 실질적인 행사이기 때문에 투자를 희망하는 지역의 우수 스타트업들에게는 좋은 기회”라며 “‘4차 산업혁명’과 저성장의 ‘뉴노멀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창업·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