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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긴어게인 스틸컷. |
어린이, 음악, 판타지 로맨스 등 다양한 테마를 담은 명작들이 올해 9월까지 부산 관객들을 찾아간다.
부산 영화의 전당은 지난 2012년 여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를 맞는 대표적인 공익 프로그램 야외상영회의 2017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시원한 밤바람과 함께 영화의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온 야외상영회는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편안하게 명작들을 관람할 수 있는 무료상영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어린이’, ‘음악’,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 영화’ 등을 테마로 다양한 명작들로 구성해 관객들에게 더욱 즐겁고 흥미로운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5월의 테마는 ‘어린이’이다. 3일 첫 번째 야외상영회는 어린이날을 맞아 신비롭고 환상적인 느낌의 프랑스 애니메이션 ‘뮨: 달의 요정’(우리말녹음)이 상영된다.
이후 ‘우리친구 피들스틱스’(자막), 젊은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따뜻한 성장 애니메이션 ‘괴물의 아이’(우리말녹음), 세계 각국 어린이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화제가 된 ‘와와의 학교 가는 날’(자막)이 상영된다.
특히 5월에는 야외상영회와 연계해 영화 상영 전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종이박스로 자동차를 제작하고 그 속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특별한 영화체험을 할 수 있다.
6월 테마는 ‘음악’으로 코엔 형제 연출의 ‘인사이드 르윈’, 음악영화의 대가로 알려진 ‘존 카니’ 연출의 ‘비긴 어게인’, ‘싱 스트리트’가 상영된다.
7월의 테마는 ‘판타지 로맨스’로 전 세계 시리즈 영화의 대표작이자 액션과 로맨스가 어우러져 폭발적 사랑을 받았던 틴에이지 뱀파이어 무비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상영된다.
‘트와일라잇’, ‘이클립스’, 올해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디즈니의 실사 판타지 장르 ‘미녀와 야수’의 ‘빌 콘돈’ 감독이 연출한 ‘브레이킹 던 part1’, ‘브레이킹 던 part2’ 총 4편이 상영된다.
방학과 휴가시즌인 8월에는 ‘뮤지컬 영화’가 관객들을 맞는다.
쌍둥이 싱어송라이터이자 1980년대부터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아온 스코틀랜드 대표 모던록 밴드 ‘프로클레이머스’의 명곡이 빛을 발하는 솔직 담백한 뮤지컬 영화 ‘선샤인 온 리스’, 팝댄스부터 샹송까지 다양한 사운드트랙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프랑스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미라클 벨리에’가 준비돼 있다.
9월에는 ‘로맨스’를 테마로, 계급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사랑하게 된 두 남녀를 두고 계급간의 싸움으로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후 두 계급을 영원히 분리하는 울타리 ‘Kanche’가 세워지는 이야기를 그린 인도영화 ‘울타리’, 누적 관객수 411만명을 돌파하며 한국 멜로 역대 흥행 1위의 기록을 세운 ‘건축학개론’을 야외극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영화 상영 뿐만아니라 가장 영화의전당다운 콘텐츠로 큰 호응을 받았던 ‘영화와 공연의 콜라보레이션’이 올해는 애니메이션과 함께한다.
7월 1일에는 인형이 움직이는 동작 하나씩을 프레임으로 만든 스톱모션 퍼핏 애니메이션 ‘패트와 매트: 뚝딱뚝딱 대소동’과 두레라움윈드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가 만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며, 8월 5일에도 영화와 공연의 만남이 있을 예정이다.
5월부터 9월까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수영강변의 아름다운 정취와 함께 명작의 감동을 두 배로 즐길 수 있는 ‘영화의전당 야외상영회’는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상세한 상영작 정보와 추후 변동되는 일정들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지정 수요일 오후 8시 상영, 영화+공연 토요일 오후 8시 상영). 주차 유료, 영화문의 051-780-6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