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KT&G상상마당.(사진제공=부산시)

청년들의 복합문화공간인 홍대 'KT&G 상상마당’이 부산에 온다.

부산시는 KT&G와 이달 24일 오후 4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복합문화공간인 'KT&G 상상마당' 부산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서병수 부산시장, 백복인 KT&G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협약으로 KT&G는 '상상마당 부산' 조성(투자)을 통해 청년들의 문화·예술·창업·취업의 허브 역할과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부산시와 청년창조발전소와 상상마당 부산에서 운영될 청년 관련 콘텐츠의 상호 교류 등 청년활동지원 사무에 대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조성(투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상상마당 부산'은 서면 지역에 지하5층, 지상12층 연면적 약 6000평 규모의 건물을 확보해 리모델링을 거쳐 2019년 오픈할 계획으로, 시설조성을 위한 투자 금액만 730억원에 이른다.

공간은 서울 '상상마당 홍대'의 4배 이상인 큰 규모를 활용해 영화관, 공연장, 디자인 스퀘어, 갤러리, 청년 라운지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디자인, 공연, 교육, 시각예술, 청년지원 등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으로 공간구성과 프로그램 운영 계획은 현재 KT&G 자체 용역 중에 있다.

향후 '상상마당 부산'이 조성 완료되면 지역청년 등으로 운영 인력이 60명 이상 신규 고용 창출, 프로그램 운영비용 연간 50억원 이상 지출, 관광, 문화소비 효과 등 유·무형 경제기여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문화예술 아카데미 운영과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외 거장들의 작품 소개, 신진 아티스트 발굴 등을 통한 문화 예술 기회 창출과 함께 부산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창업, 취업 등의 고민을 나누고 해결하는 장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한편, 부산시와 KT&G는 올해 하반기부터 ‘상상마당 부산’에 대한 사업설명회 개최, 청년창조발전소 프로그램 운영 협력 등 유치 관련 상호 업무협력 방안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