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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중소기업중앙회 |
대다수 중소기업들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CEO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제19대 대통령에 바란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CEO 10명 중 9명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응답했다.
대통령이 중점을 둬야 할 국정키워드로는 내수활성화를 통한 경제성장이 5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통합(39.7%), 일자리 창출(36.7%), 부정부패 척결(23.0%) 순으로 조사됐다.
국정 핵심과제로 반드시 채택돼야 할 중소기업 관련 공약으로는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징벌적 손해배상제 강화·일감 몰아주기 근절(24.0%)’을 우선 꼽았다. ‘중소기업 2+1 임금지원(16.1%)’, ‘중소벤처기업부 설치(15.1%)’가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업영역 보호와 불공정 거래 행위 근절에 대한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성공적 신설을 위한 선행 과제로는 ‘타 부처의 중소기업 관련 업무 조정(58.0%)’, ‘중소벤처기업부의 주요기능 및 명확한 업무정립(53.7%)’, ‘대통령의 강력한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의지표명(45.7%)’ 순으로 조사됐다.
정부 주도 일자리정책 외에 기업이 자발적으로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저성과자 해고 법제화 등 노동시장 유연화(35.7%)’, ‘신산업분야 인력양성 및 직업훈련 확대를 통한 인력수급 미스매치 완화(35.3%)’ 등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계는 새 대통령이 내수활성화를 통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두고 국정을 잘 운영하길 기대한다”며 “중소벤처기업부 설치,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 등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구축하고, 한국경제가 다시 한번 재도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