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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안 여객터미널 전경.(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
부산이 6월부터 중국을 대상으로 관광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3월 중국의 금한령(禁韓令) 조치로 중국관광객이 급감중인 가운데 최근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한중관계가 회복조짐을 보인데 따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유커들의 발길을 부산으로 돌리겠다는 복안이다.
부산시는 다음달 16일부터 이틀간 중국 제1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부산관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북경지사 및 상해지사, 중국 현지 FIT 전문여행사인 FxTrip의 협업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상하이여행사인 FxTrip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가 신청자를 모집하며, 신규 관광 콘텐츠와 현지에서 판매중인 부산상품 등을 홍보해 실질적인 모객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7월부터 그동안 네트워크를 강화해온 씨트립(Ctrip), 동정여유 등 중국 현지여행사와 협업을 통해 여행사 홈페이지내 부산특집 페이지 제작·홍보, 왕홍 초청 마케팅, 자전거·마라톤 등 SIT 상품 개발과 모객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광저우‧쿤밍‧심천에서 개최되는 국제여유박람회에도 참가해 일반소비자 대상 홍보 및 여행사 대상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마케팅을 추진한다.
현지 관광시장 동향파악과 맞춤형 마케팅 추진을 위해 부산관광 해외홍보사무소를 8월에 북경에 개소할 계획이다. 해외홍보사무소는 한국관광공사 북경지사내 입주해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업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사드배치 영향으로 1분기 중국관광객이 전국적으로 9.2%, 부산은 13.9%가 줄었으나, 6월부터는 중국대상 관광 마케팅을 전방위적으로 적극 추진해 중국인들이 부산을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