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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평균 5.34% 올라…제주·부산 順 제주 개발이슈로 19% 최고치, 인천 부동산 침체로 하향세 임민희 기자 기자 2017-05-30 12:27:59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전국 땅값이 지난해보다 평균 5.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이 19% 상승해 가장 많이 오른 반면, 인천은 2.86% 상승에 그쳐 최저치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해 이달 31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년 대비 5.34% 상승해 지난해 5.08% 대비 0.26%포인트 오르며 2010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국 땅값이 8년째 상승세를 보인 것은 정부·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등 토지수요 증가와 제주, 부산 등 일부 지역 개발사업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공시 대상은 총 3268만 필지(표준지 50만 필지 포함)로, 이번 조사에서는 토지 분할 및 국·공유지 등을 추가로 조사해 전년(3230만필지) 대비약 38만 필지 증가했다.

권역별 변동률을 살펴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 4.36%, 광역시(인천 제외) 7.51%,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 6.77%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5.34%) 보다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고양시 덕양·일산등 서북부지역 개발사업지연(재정비 촉진지구) 및 수도권 지역 내 개발사업 부재 등이 영향으로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지역별 상승률은 제주지역이 19.0%로 가장 많이 올랐고 부산(9.67%), 경북(8.06), 대구(8.00%), 경남(7.31%) 순을 보였다.

시·도별 변동률을 보면 제주(19.0%), 부산(9.67%), 경북(8.06%), 대구(8.0%), 세종(7.52%) 등 10개 시·도의 경우 전국 평균(5.34%)보다 상승폭이 높았다. 이에 반해 인천(2.86%), 대전(3.48%), 충남(3.70%), 경기(3.71%), 전북(4.75%) 등 7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낮았다.

제주는 혁신도시의 성숙과 제2공항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산은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과 주택재개발, 세종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및 토지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인천은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 완료단계에 따른 지가안정(연수구),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동구) 등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군·구별 변동률 분포를 살펴보면, 전국 평균(5.34%)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128곳, 낮게 상승한 지역은 122곳이며, 하락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제주도 서귀포시(19.41%), 제주시(18.72%), 경북 예천군(18.50%), 전남 장성군(14.50%), 서울 마포구(14.08%) 순을 보였다.

상승률이 낮은 지역은 전북 군산시(0.74%), 경기고양시 덕양구(1.04%), 인천 연수구(1.11%), 인천 동구(1.21%), 경기고양시 일산서구(1.22%) 순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가격수준별 분포현황을 살펴보면 ㎡당 1만원 이하는 1112만필지(34.0%), 1만원초과 1000만원 이하가 2153만필지(65.9%), 1000만원 초과는 3만 필지(0.1%)로 나타났다.

가격수준별로는 1만원 초과 10만원이하 필지는 전년대비 1.2%포인트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1만원 이하 필지는 전년대비 1.6%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다음달 29일까지 공시된 가격에 이의가 있는 자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토지의 소재지 시·군·구에 직접 제출하거나 팩스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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