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9.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의 지가 총액은 전년보다 23조 6000억원 오른 227조 4265억여원 조사됐다. 수영구가 12.42%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연제구 12.08%, 남구 11.58%, 해운대구 11.53% 순으로 높았다. 반면 영도구는 6.40%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평균은 5.34% 상승했다. 제주도가 19.0%로 가장 많이 상승한데 이어 부산이 9.67%를 기록해 전국 2번째로 높게 상승했다. 이에 반해 인천은 2.86%로 가장 낮게 상승했다.

부산시 지가 상승요인으로 수영구 등 부산시 전체 주택재개발·재건축사업과 동부산관광단지,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사업 등 대단지 도시개발사업, 해수욕장 인근 상가 및 역세권 중심 상권 활성화, 아파트값 상승 등으로 높게 상승했다.

부산시의 최고지가는 부산진구 부전동 241-1번지로 ㎡당 2590만원을 기록한 서면 LG유플러스가 차지했다. 반면 최저가는 금정구 오륜동 산80-2번지 임야로 ㎡당 784원인 회동수원지 유입되는 철마천 중류 동측 임야 개발제한구역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인터넷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또는 구․군의 민원실·홈페이지을 통해 6월 30일까지 열람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된 이의신청 내용을 재조사해 7월 31일 한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신청인에게 통보된다. 통보된 개별공시지가는 토지관련 국세 및 지방세 부과와 각종 부담금의 과세자료로 사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