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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목돈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주거래은행·체크카드 사용 등 합리적 저축습관 필수 임민희 기자 기자 2017-06-15 09:40:49
은행 영업점 모습.

#1. 사회초년생인 서동수(30세) 씨는 지난해 첫 월급날 보험설계사인 선배의 권유로 종신보험과 변액CI보험 등 다수 보험을 가입했다. 최근 서 씨는 보험료 부담과 결혼자금도 필요해 종신보험을 해지하려고 보험사에 문의했다가 해약환급금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2. 이한별(28세) 씨는 취업 후 결혼자금으로 5000만원의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가 신용등급이 낮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그동안 쉽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와 대부업체 대출을 자주 이용했던 게 화근이었다. 이 씨는 평소에 신용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후회됐다.

학교를 졸업 후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씀씀이가 커지게 된다. 내 집 마련과 결혼자금 등 장래를 위한 목돈을 마련을 위해 초기부터 합리적인 소비생활과 저축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급여 중 필수지출을 제외한 나머지는 저축하고, 주거래 은행 이용과 소득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 사용 등 유용한 금융정보를 찾아 실천해 보자.

■주거래은행 정하기

은행들은 고객의 거래실적에 따라 우수고객으로 선정하고 대출, 예금, 환전, 자금이체 등 금융거래시 금리우대, 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따라서 급여통장, 적금가입, 펀드가입, 통신·카드결제 등 금융 거래시 은행 한 곳을 자신의 주거래 은행으로 정해 집중 거래하는 것이 유리하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사이트에 들어가 ‘페이인포’나 ‘어카운트인포’를 클릭하면 자동이체 계좌이동이 가능하다.

■체크카드 사용하기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는 달리 대출기능이 없고 원칙적으로 자신의 예금범위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므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또 사용실적에 따른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의 2배로 연말정산에도 유리하다.

■종잣돈 모으기

종잣돈을 효과적으로 모으기 위해서는 자신의 소득과 투자성향, 수익률, 안전성, 자금필요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저축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회초년생에게는 정기적금과 적립식펀드 가입을 권한다.

정기적금은 원금손실 위험이 없지만 수익률이 낮고, 적립식펀드는 정기적금에 비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원금손실 위험이 있다. 정기적금 가입시 은행별·상품별로 이자율이 다르고 특판여부·가입방법·세제혜택 여부 등에 따라 세후수익률이 다른 만큼 꼼꼼히 비교해 보고 선택하는 게 좋다.

■보장성보험 가입하기

보험은 은행예금과 달리 가입 후 중도 해약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납입한 원금보다 적거나 전혀 없어 손실이 발생한다.

사회초년생이라면 고액의 종신보험이나 변액보험 보다는 적은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한 실손의료보험, 정기보험, 상해보험, 건강보험(질병보험) 등 보장성보험을 우선 가입하는 것이 좋다. 보장성보험은 연간 100만원까지 연말정산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용등급 관리하기

개인 신용등급은 1년에 3회까지 인터넷을 통해 신용평가기관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대출금, 카드사용 대금, 통신요금, 공공요금 등을 연체하지 않고 성실하게 상환·납부하면 신용등급이 상승한다. 반면 대출금 연체나 신규대출 및 대출건수 증가시 신용등급이 하락하게 된다.

한번 떨어진 신용등급을 회복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현금서비스 등의 고금리대출 이용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대출이나 카드사용 등 금융거래 실적이 많지 않은 사회초년생들은 대부분 4~6등급을 받게 되는데, 휴대폰 요금 성실납부 실적 등을 신용조회회사(CB)에 꾸준히 제출할 경우 신용가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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