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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찾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현대기아차) |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울산에서 열렸다.
현대·기아차는 20일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양정열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권수용 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2017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울산·경주권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이번 채용박람회가 협력사에게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우수 인재를 사전에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축사에서 “일자리가 국가적·국민적 화두가 된 지금, 현대·기아차가 협력사와 함께 채용박람회를 개최한 것은 참으로 감사하고 든든한 일”이라며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인 만큼 오늘 많은 분들이 취업의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전국적으로 총 241개의 부품·판매·설비/원부자재 협력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협력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5개 권역(수도·충청권, 호남권,울산·경주권, 대구·경북권, 부산·경남권)으로 세분화해 진행되고 있다.
채용박람회장은 ▲지원자들에게 협력사를 소개하고 취업 상담을 진행하는 ‘채용상담관’ ▲현대·기아차의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반성장관’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등으로 나눠 운영됐다.
이날 채용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 이민영(29, 울산 동구 전하동)씨는 “자동차 산업에서 부품업체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들었다”며 “업력과 기술력이 검증된 현대·기아차 협력업체라면 미래를 걸고 도전할만하다는 생각에서 취업상담을 받았는데 진로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장소 제공부터 행사 기획·운영에 이르기까지 행사 전반을 지원한다. 이 행사는 협력사 동반성장과 자동차 산업 일자리 창출의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채용박람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취업전문 포털사이트 ▲인크루트 ▲커리어 ▲사람인과 연계해 ‘협력사 채용박람회 온라인 채용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는 2012년부터 5년간 우수 인력 총 8만여명을 고용하는 성과를 냈다. 연평균 1만6000여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며 극심한 청년 취업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협력사들도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힘입어 15년 만에 평균 매출액은 3.7배, 자산규모도 5.6배 증가하는 등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기아차 협력사 관계자는 “구직자들은 생소한 기업에 지원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현대·기아차 협력사로 알려지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인다”며 “채용박람회가 실제로 인재 발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올해도 회사와 함께 성장할 우수 인력을 채용박람회를 통해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