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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세일앤리스백 2천억 돌파 임민희 기자 기자 2017-09-06 13:38:43
자료제공: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기업의 자산을 매입한 후 재임대 방식으로 유동성을 지원하는 ‘세일앤리스백’ 지원 실적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캠코의 세일앤리스백 프로그램은 성장성은 있으나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사옥·공장 등을 캠코가 사들인 뒤 해당기업에 재임대 및 우선매수권을 부여해 기업의 재기를 돕는 제도다.

캠코는 2015년부터 세일앤리스백을 통해 연간 600억원 수준의 유동성을 지원했다. 올해는 8월말 기준 8개 기업에 1025억원을 지원하는 등 그간 총 16개 기업에 2225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유동성 지원 사각지대에 있던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이 지난해 말 관련법 개정으로 지원대상에 포함되면서 올해 6개 기업이 770억원의 지원을 받았다. 캠코는 자산매각시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 과세 이연으로 기업의 세금부담이 완화되는 등 기업구조조정 지원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세일앤리스백 이용현황을 보면 16개 기업의 차입금이 1770억원 감소해 평균 51.8% 줄어드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금융회사 등 협약기관으로부터 대출기한 만기연장, 이자상환유예 등 총 300억원의 추가적인 금융지원을 받아 유동성 위기 극복 및 경영정상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2개 기업이 회생절차를 조기 졸업해 정상화가 성공적으로 이행되는 등 안정적인 사업기반 유지 및 신속한 경영정상화로 약 1400여명의 고용유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사업성과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해 시장퇴출로 이어지는 사례가 있었다”며 “본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이 경제주체로서 빠르게 재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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