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운영기관 협력 통한 국비확보 ‘총력’
부산서 국비확보 위한 ‘도시철도 운영기관 예산부서 워크숍’
정석근 기자 2019-04-25 10:11:51
[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부산교통공사는 26일 부산에서 전국 특·광역시 산하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모여 ‘국비확보를 위한 도시철도 운영기관 예산부서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은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당면한 재정 난관을 타개하고자 부산교통공사의 주도로 마련됐다. 부산도시철도 1~4호선을 맡고 있는 공사를 비롯해 서울교통공사 등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안고 있는 재정 부담이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게 공사의 설명.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무임수송비용은 물론, 노후전동차와 시설물에 대한 교체 및 보수·보강에 투입될 잠재적 비용까지 추산하면 자체 재정으로는 감당이 힘든 수준에 이르렀다.
여기에 요금인상마저 물가상승세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로 번번이 유보되고 있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대부분 지자체의 형편상 도시철도 운영기관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각 운영기관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비확보를 위한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기관이 개별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국비확보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상호협력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전 기관이 무임수송 등 교통복지비용이 증가하면서 정작 안전에 투자할 재원이 부족해지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며 “워크숍으로 도시철도 운영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통해 국비지원을 향한 목소리에 힘을 싣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