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에서 유럽을 이어주는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가 부산-헬싱키 직항노선을 신설했다. 2020년 3월부터 매주 화, 목, 토 3회 운항 계획이다. 해당 노선에는 최신 항공 기종인 A350이 투입된다.

핀에어 아시아, 오세아니아 총괄부사장(jonne Lehtioksa)과 한국지사장(김동환)은 3일 오전 11시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핀에어의 아시아 전략과 부산-헬싱키 직항노선의 중요성 및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욘네 레티옥사 부사장은 아시아와 유럽을 빠르고 편리하게 잇는 것이 핀에어의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현제 핀에어는 유럽 100여개의 취항지와 19개의 아시아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고 하며 이번 부산에 취항함으로써 주 7회였던 한국노선은 주 10회로 증편 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로써 동남권 승객들은 핀에어가 취항하는 유럽도시 대부분을 편리하게 여행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한국인 고객을 위한 현지 서비스도 소개했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 국내에서 출발하는 핀에어의 모든 여객기에는 최대 4명의 한국인 승무원을 탑승 시키고, 3개월 주기로 변경되는 한식 기내식을 이용 할 수 있게 한다고 한다. 유럽공항 최초로 헬싱키 공항에 한국어 표지판을 설치하고 한국어 안내 방송을 제공하는 등 한국 여권 소지자의 경우 자동 출국 심사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

한편 김동환 핀에어 한국 지사장은 지난 11년간 핀에어의 한국 발자취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하고 2008년 첫 취항 이후로 한국지사 전체 매출은 450% 증가 하며 꾸준히 성장했다고 한다. 부산-헬싱키 노선을 위해 오는 10월 부산 사무소를 개소하여 현지화에 더욱 박차를 가 할 것이라고 하며 유럽항공사 로서 부산에 직항 노선을 취항하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고 그동안 유럽여행에 불편을 겪었던 동남권 승객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만족한 여행을 경험을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