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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수청, 해운대 해수욕장 앞 해상 등표 설치 착공 선박의 안전운항 도모 및 해운대 야경자원으로 활용 김태현 기자 2020-03-17 09:04:36

[부산경제신문/김태현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미포항 입출항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국내 최대 해수욕장인 해운대 앞 해상 암초에 등표를 설치한다.


부산해수청에 따르면, 해운대 앞 해상에는 지난 2005년 APEC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설치한 해운대 APEC기념등표가 있는데, 이 등표와 해운대 달맞이공원 사이의 해상에 고두말등표를 설치할 계획이다.


등표란 등대의 한 종류로서 선박에 장애물의 존재나 안전항로를 알리기 위하여 암초나 얕은 수심에 구조물을 설치하고 등화를 밝히는 항로표지시설을 말하며, 고두말등표는 기본수준면에서 40㎝ 높이로 바닷물이 빠지면 보이고 물이 들면 보이지 않는 간출암 상에 설치된다.


부산의 대표 산책로인 문텐로드(Moontan Road)에서 달빛을 받으며 해운대 달맞이공원 방향으로 걷다 보면 나무들 사이로 비치는 고두말등표의 불빛을 손쉽게 접할 수 있으며, 야경과 함께 어우러진 등표의 해상 불빛은 달맞이길의 정서적 안정감을 더해 산책로 방문객에게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해운대 미포항 입출항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설치하는 ”고두말등표“가 항행안전시설로서 기능할 뿐만 아니라 해운대 달맞이길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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