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국내 항만 최초 LNG 로드트랙터 도입
이상철 기자 2022-02-25 11:06:57
[부산경제신문/이상철 기자]
국내 항만 최초로 부산항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쓰는 로드트랙터가 도입된다.
부산항만공사는 미세먼지 저감과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LNG 로드트랙터 도입 시범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공모로 선정한 2개 운송사(㈜동륜물류, ㈜에이치유로지스틱스)와 '부산항 친환경 LNG 로드트랙터 도입사업'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운송사는 부산항 신항과 북항에서 운행하는 컨테이너 화물을 주로 수송하며, BPA는 해당 운송사에 LNG 로드트랙터 신규 차량 구매 및 운송지원 비용을 업체당 1억원까지 지원한다.
이번에 도입할 LNG 로드트랙터는 ㈜타타대우상용차가 개발한 460마력 대형 트랙터이다.
연료로 쓰는 LNG는 액체 형태로 변형된 천연가스이기 때문에 차량 운행 과정에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거의 발생시키지 않아 대기환경 개선에 효과적이다. 경유를 사용하는 디젤 로드트랙터와 비교해 연료비가 저렴하고, 요소수가 필요 없어 유지비가 낮은 장점도 있다.
BPA는 향후 1년 간 LNG 로드트랙터 운행 성과를 모니터링해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