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시설물을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가상의 3차원 공간으로 구축하여 가시화하는 기술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비용과 시간 등의 문제로 인해 실제 직접 적용하기 곤란한 다양한 인프라와 서비스를 3차원 공간을 통해 사전에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효율적인 시설 운영 계획 수립에 매우 주요한 기술로 평가된다. 공단은 이번 공모를 통해 시민 이용도가 높고 건물의 안전관리가 중요한 자갈치시장 현대화건물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한 것.
주요내용으로 ▲5G 기반 해수 수질·대기질 측정 분석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 단말기로 자갈치시장에 유입되는 해수 및 대기오염도를 실시간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해 취수·공조시스템을 자동으로 관리 제어하며,▲ 화재 시에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최적의 탈출 경로를 제공함과 동시에, ▲국제표준형 3차원 모델링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기반의 융합 서비스로 제공하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통합관제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구축하였다.
공단은 이러한 신기술을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수요 창출을 통해 민간 주도 혁신성장을 견인하였고. 자갈치시장의 안전관리 고도화를 이루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이다.
공단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 Ai(인공지능) 등을 공단 주요 시설물에 적극 적용하여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 공단이 더욱 쇄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공단은 부산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삼우이머션, ㈜네오텍 등 부산지역 기업·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으며, 국비 16억 원 등 총 20억여 원을 투입해 5세대(5G)통신, 인공지능(AI), 실시간 정보수집(IoT센서), 가상공간구현(3D모델링) 등 디지털트윈 신기술을 자갈치시장 현대화건물에 구축하는 작업을 그동안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