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 전당이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2025 제7회 아프리카 영화제'를 개최한다. 한국과 아프리카 간 문화 교류를 위해 마련된 이번 영화제에서는 주한 아프리카 외교단이 엄선한 아프리카 15개국의 작품 15편이 상영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탄자니아, 이집트, 가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다양한 국가의 영화가 소개되며, 드라마, 다큐멘터리, 스릴러, 코미디 등 여러 장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개막작 '여자들'을 상영하고 감독과 관객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28일에도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지며, 31일에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과 문화에 대한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31일에는 아프리카 원두커피 시음회가 열리며 영화제 기간 동안 '사막의 속삭임: 아프리카의 숨결, 나미비아' 사진전도 열린다.
영화의 전당은 부산 글로벌 도시 재단과 함께 25일에 미리 보는 아프리카 영화제를 열어 3편의 영화를 미리 선보인다. 17시 30분에는 마다가스카르에서 촬영한 '꿈꾸는 사진관'을 상영하고 감독과 대화 시간을 갖는다.
영화의 전당은 영화제를 통해 부산과 협력 국가 간 영화문화를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국가별 명예 홍보대사를 위촉해 영화제를 중심으로 문화 연대를 도모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영화의 전당과 한-아프리카 재단, 주한 아프리카 외교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모든 영화 상영과 행사를 무료로 진행하며, 온라인 예매는 20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정보는 영화의 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