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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그만합시다'라는 BTS의 말, 너무 가슴 아프다” 부산경제신문 편집국 2026-06-22 19:18:11

한국역사문화연구회 회장 한효섭한국을 빛낸 영웅들이 부산에 왔다. 부산은 보랏빛으로 물들었고, 대축제의 분위기이다. 세계의 청소년들이 다 모인 것 같은 기분이다. 한국 청년들이 정말로 대단하다. 특히 BTS 단원 중 두 명이나 부산 출신이라고 하니, 부산의 위상이 전 세계에 알려지고 부산 브랜드는 최고로 향하고 있다. 세계적인 BTS가 고향 부산에서 이틀 동안이나 공연을 개최한다고 하자, 전 세계의 아미(ARMY)들은 이역만리 외국에서 부산까지 공연을 보러 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의 일부 숙박업소들은 숙박비를 심지어는 10배까지 올린 곳도 있다고 하니 참으로 기막힌 현실이다. 그러므로 아미들이 부산에서 숙박하지 않고 당일 부산을 떠난다는 소식과 숙소를 구하지 못해 방황하는 아미(ARMY) 즉 외국의 청소년들이 고난과 고통을 겪으며 노숙까지 해야 할 처지라는 말도 나온다. 


 당국과 대학, 종교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이 발 벗고 나서서 단속과 함께 숙소 제공에 동참하고 있고 부산광역시 역시 적정선의 숙박료를 받도록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으나 현행법으로 처벌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런데도 숙박업소들은 반응이 없고 인근 양산 김해 등 경남 지역의 숙박업소들도 덩달아 숙박료가 급등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이토록 숙박료를 터무니없이 올린 사례가 없다고 한다. 세계에서 유례없는 사태가 부산에서 발생하여 부산의 이미지가 땅에 떨어지고, 세계 아미(ARMY)들의 비난과 비방이 빗발치고 있다. 그로 인해 부산의 이미지는 바닥을 치고 불명예가 세계로 퍼져나가는 최악의 사태를 보게 되어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이 답답하다.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던 우리나라는 과거에는 먼 곳에서 손님이 오면 서로 집을 내어 잠자리를 마련해 주고 먹을 것을 챙겨주던, 따뜻하고 아름다운 풍습과 전통이 있었던 나라인데 어쩌다가 그 전통과 풍속은 사라지고 돈만 벌면 된다는 탐욕과 사리사욕으로 타락하여 부산과 나라에 먹칠을 하는지 모르겠다. 돈 앞에는 부모·형제·이웃도 없이 파렴치한 매국노 같은 행동을 서슴없이 하고 있는 그들이 과연 부산 사람이 맞는지, 한국인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 돈이면 물불을 가르지 않고 선악과 관계없이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이들이 이제라도 깊이 생각하여 반성하고 성찰하여 거듭나기를 바란다. 솔선수범하여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자존심이자 나라를 빛낸 영웅 BTS를 사랑하고, BTS 부산공연을 보러 온 외국인과 아미(ARMY)들에게 사랑과 친절을 베풀어 ‘다시 찾고 싶은 부산’으로 만들어 주자고 간곡히 부탁한다.


 너무나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었으면 BTS 단원이 그런 가슴 아픈 말까지 했을까 생각하니, 부산에서 4대째 살고 있는 부산 사람으로서 너무나 부끄럽고 창피해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부산의 숙박업자들에게 간절히 호소한다. 돈보다 사람이 먼저다. 비싼 항공료를 부담하고 힘들게 공연 입장권까지 구해 세계 각지에서 온 청소년들이 무슨 돈이 있겠는가? 그들이 부산까지 와서 돈이 없어 숙박업소를 구하지 못하고, 노상에서 밤잠을 설치며 뜬눈으로 밤을 새우게 방치해서는 안 된다. 우리 함께 아미(ARMY)의 가슴속에 부산 BTS 공연과 부산 도시 이미지와 따뜻한 부산의 인심이 오래오래 좋은 기억으로 남게 하자. 그리하여 ‘다시 찾고 싶은 부산’을 만들자고 간절히 호소한다. 


NGO 한얼공동체 총재 / 부산 한얼인 한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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