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우 부산시의원 “주민 소변서 녹조독소 검출… 범정부 대책 마련해야”
낙동강 주민 소변서 마이크로시스틴 검출
정민조 기자 2026-08-12 16:00:13
낙동강 및 수도권 녹조 발생 수계 인근 주민들의 소변에서 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가운데, 녹조 대응 정책을 단순 수질관리가 아닌 범정부 차원의 환경보건 문제로 격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용우 부산시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조용우 부산시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논평을 내고 “조사 대상 소변 시료 150건 중 29건(19.3%)에서 녹조 독소가 검출됐다”며 “주민 생체시료에서 독소가 확인된 만큼 정부 차원의 인체 노출 조사와 종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낙동강권 90건 중 17건(18.9%), 경기도권 60건 중 12건(20.0%)에서 독소가 확인됐으며, 낙동강 유역뿐만 아니라 수도권(수원·의왕·평택 등) 지역에서도 검출 사례가 잇따랐다.
조 의원은 “주민들은 수돗물 음용뿐만 아니라 비산 먼지 흡입, 농어업 활동, 농수산물 섭취 등 다양한 경로로 녹조에 노출될 수 있다”며, “기후에너지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대응체계를 구축해 장기적인 건강영향조사와 노출 경로 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독소 검출 후 제거하는 사후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낙동강 보 개방 및 영양염류 저감 등 녹조 발생 자체를 줄이는 근본적인 사전 예방 정책으로의 전환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