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가 2일 어린이대공원 내 공립동물원 전환 현장을 찾아 장기간 휴원에 따른 시설 개보수와 동물원 허가 준비, 향후 운영계획 등을 점검했다.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가 공립동물원 재개장과 자갈치시장 일원의 운영체계 전환 및 개장 준비상황을 잇따라 점검했다. 위원회는 9월 2일 제339회 임시회 기간 중 공립동물원과 자갈치현대화시장, 자갈치아지매시장을 방문해 주요 현안을 살피고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현장 중심의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먼저 위원회는 어린이대공원 내 공립동물원 전환 현장을 찾아 장기간 휴원에 따른 시설 개보수와 동물원 허가 준비, 향후 운영계획 등을 점검했다.
부산시는 올해 동물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뒤 관람 동선을 중심으로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동물 종 보강과 전문인력 확보 등을 통해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임시개방과 단계적 개장을 거쳐 영남권 거점동물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위원들은 공립동물원이 단순히 문을 다시 여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 동물원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동물복지와 안전, 전문인력 확보 등 관련 허가 요건을 충실히 갖추고 단계별 개장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갈치현대화시장은 2006년 건립 당시 조합의 사업비 부담 등을 고려해 일부 시설을 20년간 무상사용하도록 했으며, 올해 11월 말 사용기간이 만료된다. 부산시는 관련 조례 제정을 토대로 부산시설공단을 통한 관리체계 일원화와 기존 사용자에 대한 사용허가 검토 등 운영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위원들은 자갈치시장이 오랜 기간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아온 만큼 공유재산의 공정하고 투명한 관리와 상인들의 영업 여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리체계 전환 과정에서 기존 사용자와 상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자갈치아지매시장에서는 시설 개선과 상인 입점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노점상 이전과 현대식 수산물 판매시설 조성을 위해 단계적으로 건립된 자갈치아지매시장은 사용료와 관리비 부담, 상인회 간 입점 기준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입점이 지연돼 왔다.

위원들은 시설 조성 이후 장기간 운영이 지연된 만큼 입점 절차와 시설 개선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개장 이후에는 주변 노점 정비와 접근성 개선, 방문객 유입을 위한 상권 활성화 대책까지 연계해 자갈치 일대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지영 해양도시안전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은 공립동물원의 정상화와 자갈치시장 일원의 관리·운영 전환 등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현안을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시민들의 불편을 함께 살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립동물원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공시설로 다시 자리 잡고, 자갈치시장이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활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꼼꼼히 살피고 필요한 정책적 지원과 개선사항을 적극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