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의 해양경관과 러닝을 결합한 체험형 스포츠 관광 콘텐츠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부산시와 영도구,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5일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봉래나루로 일원에서 ‘RUN LIKE A PRO X 영도 러닝 클래스’를 열고 러닝 교육과 지역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부산시와 영도구,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5일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봉래나루로 일원에서 ‘RUN LIKE A PRO X 영도 러닝 클래스’를 열었다. 사진은 러닝 클래스 이론 수업 장면.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인 ‘F&B+ 신산업 클러스터 영블루밸리(Young B·L·U·E Valley)’의 하나로 추진됐다.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영도의 바다와 지역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게 해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 재방문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러닝 이론 클래스와 수준별 그룹 러닝, 봉래나루로 연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론 수업에서는 스포츠 분야 교수진이 운동 강도에 따른 에너지 활용과 러닝 대사, 효율적인 달리기를 위한 자세,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러닝 방법 등을 소개했다. 특히 무리한 기록 경쟁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달리는 ‘슬로우 조깅’ 등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운동법을 강조했다.
실습에서는 참가자를 러닝 수준별 그룹으로 나눠 전문 코치와 선수단이 직접 자세를 점검하고 개인별 피드백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기본 동작과 올바른 러닝 자세를 반복적으로 익히며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달리기 방법을 체험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러닝 코스를 지역 관광으로 연결했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에게 봉래동과 봉래나루로 일대의 지역 콘텐츠를 소개하고, 직접 방문한 뒤 개인 SNS에 인증하는 ‘봉래나루로 방문 인증 이벤트’를 진행했다.
부산시와 영도구,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5일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봉래나루로 일원에서 ‘RUN LIKE A PRO X 영도 러닝 클래스’를 열었다. 사진은 러닝 클래스 실습 장면.러닝을 위해 영도를 찾은 참가자가 운동만 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변 지역을 둘러보고 지역 상권과 관광 콘텐츠를 경험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인증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념품도 제공했다.
행사 이후에도 지역 방문을 이어가기 위한 장치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한 달간 ‘러닝 챌린지’에 참여해 봉래나루로를 포함한 코스를 달리고 기록과 인증사진을 공유한다. 누적거리와 참여횟수 등을 기준으로 우수 참여자를 선정해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번 러닝 클래스는 달리기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영도의 해양경관과 봉래나루로의 로컬 콘텐츠를 함께 경험하도록 기획했다”며 “시민들이 영도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러닝은 단순한 생활체육을 넘어 여행과 관광을 결합하는 새로운 문화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바다와 산책로, 항만경관을 함께 갖춘 영도는 러닝과 관광을 결합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달리러 왔다가 머물고, 다시 찾게 만드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스포츠를 매개로 지역의 풍경과 사람, 로컬 콘텐츠를 연결하는 영도의 새로운 관광 실험이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