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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 세계를 품다… 국제 보전 논의 본격화 세계유산 2단계 등재 기념 국제심포지엄 이상철 기자 2026-09-13 15:33:26

우리 갯벌의 세계유산 가치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보전·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여수에서 열린다.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확대 등재된 여수·고흥·무안·서산갯벌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갯벌 보전과 활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갯벌 세계유산 2단계 등재 국제심포지엄’ 포스터.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오는 15일 전남 여수시에서 ‘갯벌 세계유산 2단계 등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7월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여수갯벌, 고흥갯벌, 무안갯벌, 서산갯벌이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 세계유산으로 확대 등재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한국의 갯벌’은 2021년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갯벌 등 1천284㎢가 1단계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데 이어, 올해 2단계 등재를 통해 279㎢가 추가되면서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한층 넓혔다.


이번 행사에는 와덴해 3국 공동사무국(CWSS),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RSPB),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등을 비롯해 국내외 갯벌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갯벌 세계유산 확대 등재의 의미를 공유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관리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국제적인 갯벌 보전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며 ‘한국의 갯벌’이 세계적인 자연유산으로 지속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이후에는 세계유산 등재지인 여수갯벌을 직접 둘러보는 현장답사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갯벌 생태환경을 살펴보고 철새 탐조 등을 통해 우리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현장에서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4일에는 ‘제19회 해양보호구역대회’가 연계 개최된다. 2008년부터 이어져 온 이번 대회에서는 해양보호구역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내외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대회에서는 2027년 해양보호구역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지역해양보호구역센터 총회와 함께 해양보호구역 지정·관리, 습지보호지역 및 갯벌 보전·관리,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해양보호구역 토크, 갯벌 세계유산 역량 강화 워크숍 등 다양한 주제별 세션도 마련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계기로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 지역사회 및 국제기구 간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유산으로서 ‘한국의 갯벌’의 체계적인 보전·관리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황준성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2021년 1단계 등재 당시 제시된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라며 “심포지엄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 지역사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한국의 갯벌’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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