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Top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
LG전자, AI 데이터센터용 공랭식 터보 칠러 출시 무급유 마그네틱 베어링으로 효율 향상 이상철 기자 2026-09-21 05:57:27

LG전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냉각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높인 대용량 공랭식 터보 칠러 신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냉각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의 '공랭식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신제품 사진.LG전자는 20일 ‘공랭식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스크류 칠러보다 대용량 냉각이 가능한 터보 칠러를 추가하며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신제품의 핵심 기술은 자체 개발한 ‘무급유 마그네틱 베어링’이다. 전자기력으로 압축기의 회전축을 공중에 띄워 기계적 마찰을 줄이고, 윤활유를 사용하지 않아 오일 순환 펌프와 배관 설비가 필요 없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운전 특성을 반영한 부분 부하 효율(NPLV)이 기존 인버터 스크류 칠러 대비 20% 이상 높아졌다. 오일 교체와 필터 관리 등 유지보수 부담을 줄이고 압축기 수명을 늘려 가동 중단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력 소비 절감 기술도 적용했다. 외기 온도가 낮은 간절기와 겨울철에는 압축기를 가동하지 않고 냉매가 자연 순환하며 냉각하는 ‘냉매 프리쿨링’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 물 기반 프리쿨링 방식보다 연간 전력 소비량을 약 30% 추가 절감할 수 있다.


또 기존 R-134a 냉매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50% 이상 낮은 R-513A 냉매를 적용해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와 데이터센터 고객의 ESG 요구에도 대응했다.


데이터센터 구축과 증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하이드로닉 모듈러’ 기술도 적용했다. 펌프와 밸브, 비상용 버퍼탱크 등 주요 설비를 컨테이너 내부에 사전 제작·통합해 현장에서는 칠러 본체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필요한 만큼 모듈을 추가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규모 확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AI 기반 운전 안정성도 강화했다. 머신러닝으로 냉각수 유량과 압력 변동 등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회피 운전을 실시한다. 정전 상황에서는 UPS와 버퍼탱크를 활용해 냉각수 순환을 유지하며, 전력 복구 후 180초 이내에 정격 냉방능력의 100%까지 회복하는 초고속 재기동 기능도 갖췄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압도적 효율부터 모듈러 기반의 신속한 현장 구축 역량까지 AI 데이터센터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집약한 솔루션”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냉각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