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은 9일 한글날을 맞아 ‘부산교육 한글날 폰트’ 2종을 공식 공개하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부산광역시교육청이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전국 시·도 교육청 최초로 학생과 교사의 정성 어린 손글씨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구현한 한글 폰트 2종을 무료 배포한다. 부산교육청은 9일 한글날을 맞아 ‘부산교육 한글날 폰트’ 2종을 공식 공개하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서체는 학생 대상 공모전 최우수작인 삼성여자고등학교 1학년 장고은 학생의 필체를 살린 ‘부산교육 다함께 고은체’와, 학산여자중학교 최범준 국어 교사의 필체를 담은 ‘온글잎 범준필기체’다. 학생과 교사의 개성 있는 손글씨를 AI 기술로 학습시켜 공식 폰트로 개발·배포한 사례는 전국 교육청 가운데 처음이다.
‘고은체’는 AI가 글자의 획 굵기와 기울기, 자간 등 고유한 필적 특성을 정밀 학습해 완성도를 높인 서체로, 개인의 감성이 살아 있으면서도 일반 문서나 디자인 작업에 폭넓게 쓰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범준체’는 2016년 부임 이후 11년째 매달 담임 학급 학부모들에게 손편지를 보내며 소통해 온 최 교사의 따뜻한 필체를 담아내 그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부산교육청은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교육TV’를 통해 두 폰트의 주인공들이 전하는 진솔한 이야기와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배포되는 폰트 2종은 시교육청 공식 블로그에서 내려받아 수업 자료나 영상, SNS 콘텐츠 등에 비상업적 용도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이번 폰트는 급변하는 AI 시대에도 한글이 사람의 따뜻한 마음을 가장 잘 담아내는 그릇임을 보여준 사례”라며 “첨단 기술을 지혜롭게 품되 중심에는 사람이 서 있는 인간 중심 미래교육을 흔들림 없이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