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판토스의 인천북항 인근 메가와이즈청라센터를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가운데) 일행이 방문해 회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을 연계한 복합물류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의 선진 물류시설을 직접 점검하며 콜드체인과 풀필먼트, 스마트물류 운영 사례를 분석하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적용할 맞춤형 물류 인프라 구축 방안 마련에 나섰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이하 경자청)은 지난 4월 개최한 ‘글로벌 물류혁신 TF 회의’의 후속 조치로, 5월 7일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일원에서 콜드체인 및 복합물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진시설 벤치마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시찰은 향후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을 연계한 Sea&Air 기반 복합 콜드체인 물류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경자청은 공항과 항만, 배후단지를 연결하는 통합 물류 인프라 조성 방안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경자청은 먼저 인천공항 AIRSIDE 내 신선화물 처리시설인 ‘쿨 카고 센터(Cool Cargo Center)’를 방문해 항공화물의 신속 처리와 신선도 유지 시스템을 점검했다. 해당 시설은 냉장·냉동·정온 창고를 갖춘 신선화물 전용 물류공간으로, 항공기와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해 고부가가치 신선물류 처리에 최적화된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어 인천북항 인근 LX판토스 메가와이즈청라센터를 방문해 초대형 풀필먼트 운영 시스템을 확인했다. 이 시설은 입고와 보관, 피킹, 포장, 출고, 배송까지 전 과정을 통합 수행하는 대규모 물류센터로, 급증하는 전자상거래 물류 수요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경자청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에도 약 3만8천 평 규모의 친환경 물류센터 건립이 추진 중인 만큼, 기존 입주기업과 연계한 물류 경쟁력 강화와 추가 투자유치 가능성도 함께 검토했다.
이후 인천항만공사를 방문한 경자청은 항만 배후단지 개발과 물류산업 육성 정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아암물류단지 내 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찾아 AI·자동화 기반 물류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중소 물류기업들이 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공형 물류 인프라다.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배후단지에도 약 887억 원 규모의 스마트공동물류센터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이번 사례가 중요한 참고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자청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항공·항만 연계 콜드체인 운영 모델과 이커머스 기반 풀필먼트 시스템,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최적화된 복합물류 인프라 구축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인천 선진사례 벤치마킹은 콜드체인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산업 육성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을 연계한 Sea&Air 기반 복합물류 체계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적·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