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청 전경.부산진구가 지난해 외국인 의료관광객 6만 명을 돌파하며 3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부산 전체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80% 이상이 부산진구를 찾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서면메디컬스트리트를 중심으로 한 지역 의료관광 산업이 부산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 부산진구는 2025년 한 해 동안 외국인 의료관광객 6만1천여 명을 유치해 3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1만8천여 명 대비 약 236% 증가한 규모다. 부산 전체 외국인 의료관광객 7만5,879명 가운데 약 80% 이상이 부산진구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지역 의료관광을 사실상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진구는 특히 2023년 이후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의료관광 분야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서면메디컬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의료와 숙박, 쇼핑, 교통 등 도시 기능이 집적된 환경이 외국인 환자들의 접근성과 체류 편의성을 높인 결과로 분석된다. 의료와 관광, 소비가 한 공간에서 연결되는 체류형 의료관광 모델이 경쟁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국적별로는 대만과 일본, 중국 순으로 방문객 비중이 높았다. 특히 부산진구가 지난해 추진한 중국 현지 의료관광 해외설명회 이후 중국인 환자가 전년 대비 329% 증가하며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효과도 나타났다.
진료 분야에서는 피부과가 전체의 약 81%를 차지했다. 이는 부산진구가 대형병원 중심의 중증 치료보다 중소 의료기관 기반의 피부미용·시술 중심 의료서비스에 특화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우수한 의료기술과 밀집된 의료 인프라, 높은 접근성도 외국인 환자 유입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산진구는 앞으로 의료와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의료관광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소비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기존 주요 시장에 대한 관리와 함께 신규 국가 발굴을 위한 해외설명회와 글로벌 홍보 활동도 지속 확대해 의료관광 수요 기반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