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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송이 붉은 물결…하동 북천, 봄을 품다 - 15일부터 열흘간 꽃양귀비 축제 개막 - 철쭉분재·유기견 분양·체험행사 더한 ‘복합문화 축제’로 진화
  • 기사등록 2026-05-12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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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북천면 직전마을 들판 일원에서 ‘제12회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대한민국 대표 봄꽃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은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가 더욱 풍성해진 콘텐츠와 함께 돌아온다. 축구장 21개 규모의 꽃단지를 붉게 수놓은 1억 송이 꽃양귀비를 중심으로 철쭉분재 전시, 유기견 분양 프로그램, 체험행사까지 더해지며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생명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축제로 변신했다.


하동군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북천면 직전마을 들판 일원에서 ‘제12회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12회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 포스터올해 축제는 기존의 화려한 꽃 경관에 다양한 문화·체험 콘텐츠를 접목해 관람형 축제를 넘어 참여형 복합문화축제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축제의 중심은 단연 대규모 꽃단지다. 축구장 21개를 합친 것보다 넓은 들판에는 붉은 꽃양귀비를 비롯해 수레국화, 유채꽃, 금영화, 안개꽃 등 다채로운 봄꽃이 장관을 이룬다. 1억 송이가 넘는 꽃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거대한 수채화를 연상케 하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꽃밭 곳곳에는 다양한 테마 공간도 조성된다. 희귀한 박이 주렁주렁 매달린 ‘희귀박 터널’을 비롯해 이색꽃밭과 잔디공원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여유롭게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철쭉분재 작품전’도 눈길을 끈다. 자유롭게 피어난 꽃양귀비의 화려함과 정교하게 다듬어진 철쭉분재의 절제미가 대비를 이루며 색다른 미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유기견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댕댕이에게 희망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장 내 유기견 분양센터를 통해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전하며, 꽃 축제에 공익적 가치를 더했다는 평가다.


하동군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북천면 직전마을 들판 일원에서 ‘제12회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양귀비를 형상화한 패션타투 체험과 자연의 색을 천에 담아보는 꽃물들이기 체험은 젊은 층과 가족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북천 레일바이크와 새롭게 조성된 ‘하동나림생태공원’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폐교된 북천중학교 부지에 조성된 하동나림생태공원은 ‘작은 지리산’을 테마로 꾸며져 자연 속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꽃 감상을 넘어 문화와 생명, 체험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한 단계 진화했다”며 “하동 북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붉은 꽃물결과 봄의 감동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봄꽃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지만, 하동 북천은 단순히 ‘예쁜 꽃밭’에 머물지 않는다. 꽃을 매개로 사람과 생명, 쉼과 문화가 연결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올해 축제는 한층 깊어진 울림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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