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제20회 울산 자동차의 날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은 산업통상부 장관상 수상자(사진 위)와 울산시장상 수상자들.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울산이 ‘제20회 울산 자동차의 날’을 맞아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과 지역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울산시는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한 대응 전략 논의에도 나섰다.
울산시는 12일 오후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제20회 울산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산 자동차의 날’은 지난 1999년 5월 12일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 누계 1,000만 대 돌파를 기념해 제정됐다. 울산시는 자동차산업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적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자동차업계 관계자와 기업인, 근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자 표창과 미래자동차산업 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근로자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가운데 4명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6명은 울산시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어 열린 미래자동차산업 세미나에서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들이 자동차 산업의 최신 동향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차 전환, 디지털 기술 융합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지역 자동차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확대가 가속화되면서 기존 내연기관 중심 산업 구조를 어떻게 전환할 것인지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 이윤철 울산상의회장, 조영신 울산테크노파크원장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는 앞으로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 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동차 및 부품업계가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대외환경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때 ‘굴뚝 산업’의 상징이었던 자동차산업은 이제 인공지능(AI), 배터리, 소프트웨어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첨단 산업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기념식은 울산 자동차산업이 과거의 영광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